관계는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관계’란 두 사람 이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에너지 양보다 주는 에너지 양이 클 때 좋은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먼저, 상대에게서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주려고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긍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 부정적인 말이나 비난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할수록 좋다. 다음으로, 항상 웃는 얼굴로 밝은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뇌에서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나와 타인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기 마련이다. 이를 어기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 하면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수많은 경험을 해온 만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해서 고민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그렇다. 어릴 적부터 낯가림이 심했고, 성격상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긴장되고 어색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대화 소재나 분위기를 주도하는 데 있어서 소극적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고,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구매하였다.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이런 확신이 들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내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첫 번째 챕터였다. 저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인 ‘친구’에 대해 언급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친구란 단순한 지인과는 다르다. 단지 아는 사람 정도로는 결코 친밀해질 수 없으며, 오랜 시간 동안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야만 비로소 진짜 친구라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정말 친한 친구라면 사소한 행동 하나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고, 반대로 그만큼 소중한 인연이기에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 우정이란 감정은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 통행이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한쪽에서만 계속 잘해주면 언젠가는 지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 있어 필요한 마음가짐과 올바른 처신법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