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공감과 소통의 언어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는 김창옥이라는 강사가 쓴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소통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이 책에는 강연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들이 담겨있다. 또한 많은 에피소드들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특히나 마음속 깊은 곳까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더욱 좋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대목도 있었다. 그만큼 감동적이었다.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시련을 겪는다. 그럴 때마다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때야말로 다시 일어서야 할 때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에게도 일어날 힘이 있다고 믿는다.
나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하고 잔병치레가 많았다. 그런 이유로 학창 시절 내내 체력장 시험에서는 늘 꼴찌였다. 때문에 체육시간만 되면 항상 구석진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도중 선생님께서 갑자기 운동장으로 나가라고 하셨다. 영문도 모른 채 얼떨결에 따라 나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학생 전부가 운동장 한가운데서 줄을 맞춰 서있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였다. 덕분에 그날 이후로 난 매일 아침 학교운동장을 뛰었다. 그렇게 몇 달간 꾸준히 뛰다 보니 어느새 체력장이 만점 가까이 나왔다. 물론 달리기 실력도 향상되었다. 비록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조건은 어쩔 수 없었지만,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즉,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자. 어떠한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그러면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