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 - 타임푸어

Infoasis 2023. 6. 27. 13:34

‘타임 푸어’는 현대 사회인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비판하는 책이다. 저자는 타임 푸어 현상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노동자들이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지만 그만큼 보상받지 못하는 경제 구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들은 남성보다 가사노동이나 육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그로 인해 여유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녀는 일과 여가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휴식을 취할 때에는 온전히 쉬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수면부족 상태에서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잠을 잘 것을 권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독서나 산책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라고 충고한다.


나는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왔다.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동아리, 봉사활동까지 늘 바쁘게 살아왔다.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남는 게 없었다. 학점 관리하느라 바빴고, 스펙 쌓느라 바빴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나와 주변 사람들에 대해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기에만 급급했다. 그런 내게 이 책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사실 나도 알고 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소홀했다는 것을. 그렇다고 해서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당장 눈앞에 닥친 과제부터 처리하기에도 벅찼으니까. 그래도 다행인 점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너무 늦기 전에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