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16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 ‘마케팅 불변의 법칙’은 마케팅 분야의 고전이자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책이다. 저자들은 22가지의 핵심 원칙을 제시하는데, 각각의 원칙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제1법칙인 ‘리더십의 법칙’이었다. 리더십의 법칙이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맨 먼저 들어가는 제품이나 회사가 시장에서 리더가 된다는 내용이다. 즉,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최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펩시콜라보다 코카콜라가 인지도가 높으니 콜라시장에서는 이미 선두주자이지만, 과일주스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선도자가 되지 못했으니 주스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성공했다는 식이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법칙들이 있는데, 각 법칙마다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 2023. 8. 23.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는 정호승 시인의 시집으로, 시들이 대부분 짧고 간결하여 읽기 편하다. 특히나 요즘처럼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시가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각 시들마다 화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어 공감하기 쉽다. 화자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달래주는 대상(사람)이 등장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독자들은 쉽게 몰입하게 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시집에는 총 5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다 좋았다. 어떤 시는 정말 좋아서 몇 번씩이나 반복해서 읽었다. 그만큼 좋은 시도 많았고, 그렇지 않은 시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시 중 하나는 ‘산길’이었다. 산길을 걷는다는 표현이 참 좋았고.. 2023. 8. 16. 타인과의 관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소설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은 리안 모리아티의 장편소설로, 아홉 명의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맺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등장인물 각각의 사연을 소개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데, 특히 각 인물마다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여 재미를 더한다. 또한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이 모여 벌이는 소동극이라는 점에서 추리소설과도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작품에서는 여러 가지 반전 요소가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긴장감 없이 진행된다. 오히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결말 부분이었다. 결말이 다소 허무하다고 느꼈는데, 아마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충분히 예상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읽어서 좋았다. 등장.. 2023. 8. 9. 우주의 신비에 눈뜨다 -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이라는 천문학자가 쓴 책으로, 우주에 관한 과학 교양서이다. 저자는 우주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설명하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지구뿐만 아니라 태양계 전체 및 은하계 너머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인류 문명의 발달 과정을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하여 세계사 전반에 걸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 외에도 다양한 주제들이 등장하는데, 예를 들어 코스모스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계획인 SETI 프로젝트란 무엇인지 등 흥미로운 정보들이 가득하다. 한편으로는 다소 어렵고 지루할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읽다 보면 어느새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 읽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주는 광활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 2023. 8. 4. 이전 1 2 3 다음